조나단 에드워즈 vs 존 파이퍼
조나단 에드워즈의 천지창조의 목적과 참된 미덕의 본질은 서로 다른 두 개의 논문이지만 에드워즈 자신은 두 개의 논문을 함께 출간되어 지길 원했다고 합니다.신학교 시절 신학교 교수님의 조언으로 일평생 한 사람의 영적 거장을 평생 스승으로 모시고 그를 연구하고 공부하기를 권면 받아 이를 실천하기로 결심하고, 조나단 에드워즈를 일평생 공부하며 살아왔다고 고백한 한 신학자이자 목회자가 있었습니다.그가 바로 존 파이퍼 목사님입니다.조나단 에드워즈의 가장 유명한 설교 중 하나인 천지창조의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이 책은 두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책의 전반부는 존 파이퍼 목사님이 천지창조의 목적을 해설하고, 에드워즈 신학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는 서론 부분인 하나님의 열심입니다.후반부는 에드워즈의 설교 전문이 담긴 천지창조의 목적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그래서 이 책의 표지에는 존 파이퍼 목사님과 조나단 에드워즈 두 분이 공동저자로 표기 되어있습니다.존 파이퍼 목사님의 소개대로 에드워즈의 방대한 저작들 중, 그 항해의 출발점으로 하기에 천지창조의 목적이 가장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100% 동감합니다.필자의 경우에는 신앙 감정론으로 첫 여정을 시작했지만, 이 책을 뒤늦게 접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천지창조의 목적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 자신이 창조의 목적이 되시고, 그 목적을 위해 자신의 기쁘신 대로 인간의 열심이 아닌 하나님의 열심이 그 뜻을 계획 하시고,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그리스도의 죽으심의 최종 목적 역시 천지창조의 최종적 목적과 같습니다.이것이 본 논문의 요지이자 결론입니다.자기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위대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절대주권, 하나님 중심 사상의 최고의 절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참된 미덕의 본질
두 편의 논문 중 나머지 하나인 참된 미덕의 본질은 천지창조 목적을 먼저 읽고 이해한 독자를 대상으로 집필 된 논문입니다.200페이지도 안되는 소책자이지만 매우 난해하고 어렵습니다.제목만 읽고 도덕, 윤리서 정도로 생각하고 아무런 생각 없이 읽었다가는 큰 좌절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신앙 감정론이 인간의 내면을 100배율로 보는 현미경이었다면, 참된 미덕의 본질은 1000배율로 그것을 묘사한다는 추천사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성경 말씀을 단 한 구절도 인용하지 않고 가자 심오하게 철학적이면서 논리적이고 신학적으로 중생의 열매인 사랑의 본질을 자세히 논하고 있습니다.이것은 신적인 영감을 받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습니다.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는 자기 사랑에 대한 부분에서 에드워즈의 진면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이전의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 있듯이 김남준 목사님이 국내 최고의 조나단 에드워즈 전문가라고 소개 드린 바 있습니다.그분의 저작 중에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라는 책이 있습니다.참된 미덕의 본질이 이 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함께 읽으며 참고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나 세미나 영상을 을 예습 차원에서 사전에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고의 입문서
조나단 에드워즈를 읽으며,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일평생 목도하며 배우기에 힘쓰겠노라고 나름의 인생 목표를 세우기도 했지만, 유한자가 무한자이신 그 분의 아름다우심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늘 고심하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몰라 헤매던 중이었습니다.바로 이 두 권의 책이 그 길로 들어가는
한 줄기 빛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에드워즈 신학의 좋은 입문서이자, 필자와 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이 책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늘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신학공부는 결국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읽지 않는다면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습니다.읽고 또 읽는 것, 그것이 왕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