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공부가 필요한 이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나님을 더 잘 믿고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함입니다.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온전히 그 분만을 사랑한다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을 잘 믿기 위해서는 그 분을 바르게 알아야 할 것입니다.그 분을 바르게 알기 위해서는 그 분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그 분의 뜻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그 분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그렇다면 성경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성경 읽기에 대해서는 여러 방법들을 듣고 배웠을 것입니다.그날의 운세를 보듯이 성경을 무작위로 펼쳐 처음 눈에 뛰는 성경구절이 오늘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뜻이라거나, 성경을 읽다가 유독 마음에 확 와닿는 느낌이 좋은 구절이 내게 주시는 말씀이라든지, 어느날 꿈속에서 환상과 같은 장면을 떠올리며 이것을 성경 말씀과 연결지어 꿈해몽 하듯이 말씀을 해석을 하는 것등 여러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과연 이런 방법들이 정말 하나님의 뜻일지 의문스럽습니다.성경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해석 하기 위한것이 신학이 필요한 이유입니다.어찌보면 신학이라는 것도 말씀의 바른 이해를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신학공부 방법
일전의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성경읽기 두 가지 방법에는 조직신학적으로 읽기와 구속사적으로 읽기가 있습니다..저는 이 둘중 먼져 조직신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하기를 추천 드립니다.다시 말해서 조직신학서를 가급적 많이 읽으시라는 말씀입니다.조직신학 안에는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성부하나님에 관한 지식(성부론), 성자 하나님에 대한 지식(성자론, 그리스도론), 성령 하나님에 대한 지식(성령론), 삼위하나님에 대한 지식(삼위일체론), 인간에 관한 지식(인간론), 구원에 관한 지식(구원론), 종말에 대한 지식(종말론), 교회에 관한 지식(교회론)등입니다.예컨데,성경 전체에서 성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것이 성부론이며, 신구약 전체에서 말하는 인간은 누구인가를 다루는 것이 인간론인 것입니다.이렇듯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깊이 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주제별로 하나, 하나 차근 차근히 공부해 나아가다 보면, 그동안 흐릿하고 불분명하게 알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바른 신학적 지식으로 정립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조직신학 책
신학 서적이 처음이라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교리삼부작이 좋습니다.하나님에 대한 지식, 성자에 대한 지식, 성령에 대한 지식 총 세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어려운 주제를 비교적 쉬운 표현으로 마치 말하듯이 서술 되어 있기 때문에 신학 지식이 크게 없어도 접근 하기 편합니다.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책을 완독 했다면, 다음으로는 사실상 개신교의 신학을 집대성한 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존 칼빈의 기독교강요를 읽어 보시기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기독교 강요는 대략 세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무엇을 믿을 것인가를 담고 있는 사도신경, 어떻게 살것인가를 다루는 십계명,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를 깊이 있게 다루는 주기도문, 그리고 교회론등입니다.기독교강요는 크게 초판과 최종판이 있습니다.최종판을 읽으면 좋겠지만, 분량이 워낙 많다 보니 시작은 라틴어 직역 초판을 읽으시면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톨레레게 톨레레게
초판을 읽으신 후 최종판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조사에 의하면, 신학대학생, 신대원생중 기독교 강요를 읽은 학생의 비율이 전체 10퍼센트도 않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기독교 강요가 이러할진대 이 보다 어려운 다른 책들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고, 씁쓸하기까지 합니다.조금은 과한 표현처럼 들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날 신학교육과 교리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비단, 평신도만은 아닌것 같습니다.신학공부는 선택이 아닙니다.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신학공부의 유일한 방법은 책을 읽는 것입니다.조나단 에드워즈는 신학공부의 필요성이라는 그의 설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신학 지식이 없는 신자는 짐승과 같습니다.그러니 지금 당장 펼쳐 읽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