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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초기 신학, 케리크마 다양성의 시대

케리크마 본서가 다루는 시기 이전의 초대 교부 신학적 관심사는 그리스도론과 삼위일체와 연관된 신론에 집중되어 있었고, 그 직전의 관심사는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 사이에서 벌어진 은총, 원죄 및 자유의지에 관한 논쟁이었다. 그리고 이를 이어 받아 중세 전반기에는 성찬, 예정, 성상, 성령발현(필리오케) 등에 관한 논쟁의 불길이 격렬하게 타올랐다. 이들 중에서 앞의 두 논쟁은 본서가 특별히 부각하고 있는 주제에 속한다.본서의 흥미로운 부분은 특히 은총과 예정(원죄와 의지 문제)과 연루된 중세 신학의 스펙트럼(아우구스티누스주의, 펠라기우스주의, 반(半)펠라기우스주의,격렬한 성찬논쟁 (라드베르의 화체설과 라트랑의 반화체설), 케뤼그마적인 설교(예수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설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은총과..

신학 2022.09.02

초기 기독교 교부들, 속사도 교부 이단 반박

테르툴리아누스 순교자의 피를 교회의 씨앗이라는 은유적 표현을 통해 이해한 교부 테르툴리아누스(Tertulianus)의 말은 의미심장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표현은 물론 교회의 형성과 존립은 믿는 자들의 피를 요구한다는 식의 당위성을 가진 주장인 것처럼 일방적으로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즉, 이 표현은 수용하는 데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운 표현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한편으로 이 표현이 가슴에 끈끈이 와 닿는 이유는 무엇이겠스니까? 그 이유는 아마도 이 표현이 감동적인 사실에 근거한 기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클레멘스의 서신 형식적인 차원에 있어서,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서신이 주류를 이룬다. 클레멘스의 제1 서신을 비롯하여, 7편의 이그나티우스의 서신들, 그리고 폴리카르포스가 빌립보인들에게 보낸..

신학 2022.09.02

로마서 강의, 종교 개혁의 선구자

하나님의 의 루터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구원의 최종적이고 절대적인 기초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인간의 죄를 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죄 사함을 받을 어떤 방법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없는 어떠한 종교적 노력도 구원을 산출하지 못합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의 생명 (lite of righteousness)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의미의 의란 오직 그리스도에게만 속한 것이며, 인간의 모든 종교적 노력은 하나님의 목전에서 불의할 뿐입니다. 우리는 의를 오직 그리스도에게 돌려야 한다. 우리는 항상 불의할 뿐이고 항상 죄인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로마서 강의에서 루터가 강조하는 오직 믿음으로라는 명제는 기존의 루터 학계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중..

신학 2022.09.02

어거스틴의 고백록, 은총의 신학

은총의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술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 주제는 은총의 주권적인 하나님과 또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총이라 하겠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있어서 은총이란,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어떤 외적인 필요성에 근거하지 니한 하나님의 행위의 자유를 일컫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사랑 안에서,인간의 이해와 통제를 넘어선 자유로운 행위입니다. 그것은 또한 창조와 심판과 구속 안에서의 자유로운 행위입니다. 그의 아들을 자유로이 중보자와 구속자로 주는 것입니다. 성령의 임재하시는 권능과 보호를 교회에 수여하는 일입니다. 모든 피조물의 운명을 결정짓는 일로서, 두 인간 사회, 곧 땅의 도성과 하나님의 도성의 종말을 판가름하는 일입니다. 은총은 하나님께서 공로를 따지지 않고 주시는 과분한 사랑과 호의이며, 앞선 ..

신학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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